울산 벤처기업·이노비즈·기업연구소 기술지원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육성을 통한 울산지역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산·학·연 협력체계는 혁신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토밸리, 정밀화학센터, 테크노파크 조성사업과 전략산업 분야 연구기관 유치사업 등을 통해 지난 2001년 전무하던 공공분야 전략산업 R&D 전문 인력이 현재 115명(박사급 37명, 석사급 57, 기타 21명)으로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재)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에 박사급 20명 등 63명이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영남본부에 박사급 3명 등 27명의 전문인력이,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울산산업기술연구소에 석·박사급 13명이,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지원센터에 석박사급 10명이 각각 활동 중이다.

시는 이같은 전문인력 육성으로 그 동안 울산대와 울산과학대학을 중심으로 산·학 협력에만 의존해 오던 울산의 R&D가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했고, 이제는 완성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들 공공분야 R&D 전문 인력은 울산의 벤처기업(166개), 이노비즈(67개), 기업연구소(157개)를 주 고객으로 기술지원과 함께 기술개발과제 기획을 지도해 주고 있다.

시는 오는 2012년까지 울산시 중구 우정동 혁신도시에 입주할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석유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의 석박사급 인력 500여명도 산·학·연 협력체계를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2009년 3월 개교할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의 교수진 역시 이 협력체계에 편입돼 지역기업의 연구개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기관 유치로 전문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한 뒤 자동차, 조선, 정밀화학 등 지역 주력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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