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전시회인 "ICE쇼(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01)"가 국내의 삼성·LG·대우전자를 포함해 100여개국 2천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6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쇼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는 첨단 디지털 제품 및 홈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전시공간 177평과 미팅룸 120평을 확보하고 디지털TV를 중심으로 DVD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지털 제품과 함께 무선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블루투스 관련기기, 웹 모니터, 웹 폰 등 32개 제품군에 200여개 모델의 첨단 디지털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전시관 내에 "삼성 디지털 홈"이라는 공간을 마련하고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 등 A/V(오디오.비디오)제품과 PC, 프린터 및 냉장고, 전자레인지와 같은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14개 제품군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통합.조정하는 기술을 최초로 시연한다.  LG전자는 260평의 공간을 마련, 세계 최대 크기의 29인치 디지털 LCD(액정표시장치)TV, PDP TV 등 디지털TV 30여개 모델을 비롯해 고선명 PVR(퍼스널 비디오 리코더) 등 모두 30여개 제품군에 걸쳐 200여개 모델을 미국내 자회사인 "제니스(Zenith)" 브랜드로 선보인다.  대우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필요한 제품들만 소개한다는 방침 아래 모두 60여개 모델을 선보이는 한편 디지털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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