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가는 4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금리인하뉴스가 발표됐던 전날의 폭등장세에 대한 불안감이 오후장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하루거래량으로는 사상 최고기록인 20억주를 나타냈으며 나스닥시장 거래량도 26억주로 이날 주식의 손바꿈은 매우 활발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그간 경제성장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 비교적 안전한 주식이라는 인식 속에 매수대상이 됐던 제약, 건강보험, 소비재, 유틸리티주 등이 큰 폭으로 주가가 밀리면서 33.34포인트(0.30%) 떨어진 10,912.41에 거래가 마감됐다.  투자자들은 머크, 필립 모리스 등 주식을 대거 내놓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주가 하락한 반면 컴퓨터 등 하드웨어 부문은 상승했다.  퀄컴, JDS 유니페이스 등의 주가가 특히 많이 빠졌는데 이들 주식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효과가 실제 나타날 때 까지는 수익이 계속 저조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타격을 입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73포인트(1.90%) 밀린 2,566.96을 나타냈다.  전반적인 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21포인트(1.05%) 내린 1,333.35에 장이 마감됐다.  정유, 유통, 생명공학주 등도 하락한 반면 금융, 항공, 제지, 화학주 등은 올랐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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