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근로자 평생건강주의를 선언,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보건센터’를 건립한다.  현대자동차는 4일 오전 11시 울산공장 제2부속병원에서 이계안 사장과 정갑득 노조위원장 등 노사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월말 완공예정으로 산업보건센터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현대자동차는 이 산업보건센터는 직원들의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장기적인 차원에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토탈의료보건서비스 기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산업안전보건센터를 통해 근로자의 신체검사시 일반적인 검사 차원을넘어 작업자의 환경을 정밀분석해 각종 유해인자를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작업자의 질병이 발견될 경우 사후관리를 통해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하기로 했다.  모두 10억여원이 투입되는 산업보건센터는 제2부속병원 건물내 1천700여㎡ 규모에 설치되며 주요시설로 △체력측정실과 △물리치료실 및 자가치료실 △검진 및 진료시설 △작업환경측정 및 병리실험실 △홍보전시관 △외곽 검진대기장 등이 갖춰진다.  회사는 이와 함께 사내 부속병원 3개소와 환경안전팀내 산업보건파트를 통합하는 한편 인간공학과 보건 등 산업보건 관련 분야별 전문가 40여명을 영입해 직원들의 진료, 검진, 산업보건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이계안 사장은 “생산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직원들의 평생 건강권을 보장하는데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산업보건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효율적이고 편안한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시열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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