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관리사(Financial Planner)는 고객의 재무설계와 투자규모 및 투자성향을 분석해 종합적인 자산운용전략을 수립한 뒤 고객과 상담을 하거나 고객으로부터 투자일임을 받아 각 고객별로 투자자산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이다.
즉 개인의 재무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저축과 투자계획을 세워주는 한편 위험에 대비해 보험 등 위험관리방법을 제시하는 일을 담당하는 전문가다.
특히 고객이 직접투자하지 않고 자신의 투자운영을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일임형 랩어카운트)가 지난해 10월 주식시장에 도입된 뒤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금융자산관리사들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금융자산관리사는 금융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은행 금융자산관리사와 한국증권협회에서 주관하는 증권 금융자산관리사 등 두종류로 나뉘는데 현재 증권 금융자산관리사가 많이 알려져 있다.
한국증권협회에서 주관하는 금융자산관리사 시험은 해마다 두번씩 치러지고 응시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시험은 고객관리업무, 자산관리업무, 법률 및 세제, 자산운용 및 전략 등 4과목 100문항이 모두 객관식으로 이뤄져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보험회사, 부동산회사, 은행, 증권회사 등 금융관련기관에서 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금융자산관리사들의 업무활동영역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기관간 자격취득자 확보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향후 금융기관 종사자들이나 상경계 전공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자격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희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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