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예정지 변경 민원 잇따라
“주민 이용률 높은곳으로 바꿔야”

2년 전 정해진 울산 북구 송정지구 내 스마트 버스정류장 위치를 두고 버스 이용객의 수요를 감안해 위치를 조정하거나 정류장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북구와 송정스마트시티협의회(이하 송시협) 등에 따르면 현재 송정지구에서는 오는 6월 운영을 목표로 스마트 버스정류장 6개소를 설치중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냉난방 시설과 공용 와이파이 등을 갖춘 정류장으로, 송시협이 북구청과 송정지구 공사를 담당한 LH 측에 요구한 사항이다.

당초 버스정류장의 위치는 송시협 의견수렴을 거쳐 박상진의사 송정역사공원, 제일풍경채 정문, 반도유보라 정문 등 6곳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최근 공사가 시작되면서 주민들간 2년 전에 정한 위치보다는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의 위치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일고 있다.

한 주민은 “현재의 버스정류장 위치는 당시 송정지구 준공이 마무리되지 않은 2년 전에 결정된 사항이라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정류장이 특정 아파트의 소유물이 아닌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인 만큼 이용객이 많은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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