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체적인 건강과 더불어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매관리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무분별한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도 많아 체형관리의 전문성이 부각되고 있다.
 "체형관리사"나 "다이어트 컨설턴트"로 불리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는 식이요법, 운동, 정신상담 등 다이어트에 관한 각종 사항을 관리해주며 심신의 건강을 찾아주는 전문가다.
 이들은 고객의 신체균형 상태를 기계로 측정해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식이요법과 운동처방,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법 등 다이어트와 관련된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계획을 세워준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는 인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학, 인체생리학, 스포츠학, 근육학 등의 기본 지식을 익혀야 한다.
 대구보건대학, 경민대학 등 전문대와 지방 신설대에는 다이어트 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어 도움이 된다.
 현재 국내에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로 활동중인 사람들은 5천여명으로 식품영양학, 체육학, 피부미용학 등을 전공한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국가기술자격증은 아직 없고, 기본 지식을 갖춘 뒤 주로 체형관리실이나 다이어트 관련 업체, 피부관리실 등에 취업하고 있다.
 갈수록 건강과 몸매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는데다 아직 비전문인이 많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춘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고객에게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며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희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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