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예술은 종교와 같았다
제단 상징하는 나무 구조물
예술 시원에 대한 질문 던져
OO은 그동안 여러 작업을 통해 예술의 시원에 대해 질문을 해왔다. 이번 작품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태초의 예술이 종교와 같았다고 본다. 자연의 모든 것이 나에게서 떨어져서 존재하는 대상이 아니라 나의 의식이 투사되어 나와 하나로 연결된 존재라고 믿었던 시기에는 모든 것이 예술이었고, 종교였다. 모든 것을 나와 연결성을 가진 존재로 인식했다. 작가는 제단을 설치해 제사의 기물로써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이 믿음의 대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재치 있게 풀어낸다.
서정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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