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남구 3, 4선거구 시의원을 뽑는 보궐선거가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3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또 전국적으로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전남지사, 제주지사 등 광역단체장 4곳, 서울 중구와 영등포구 등 기초단체장 19곳, 울산 남구 3,4 선거구, 서울 중구 제2선거구 등 광역의원 38곳, 기초의원 53곳 등에 대한 투표도 전국 114개 지역, 4천722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사상 최초로 토요일에 실시되는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은 시의원 2곳 선거에 그쳐 시민들의 관심이 낮아 투표율이 3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선자의 대표성이 떨어질 우려도 낳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10월30일 재·보선 투표율이 47.1%에 그친 점 등에 비추어 전국평균이 40%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개표는 전자개표기로 실시함에 따라 울산의 경우 오후 10시께면 당선자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권자가 많은 광역단체장은 오후 11께 후보자별로 당락이 가려지고 6일 새벽 1시까지는 개표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내다봤다.
 4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 각 정당이 총력을 기울이면서 "미니총선"으로 불리고 있는 이번 재·보선은 4·15총선 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으며 향후 정국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이 영남교두보 확보차원에서 전력투구하고 있는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선거결과와 민주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전남지사의 선거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울산 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남구의원 2명이 이번 6·5보궐선거 출마로 인해 사퇴함에 따라 결원보충을 위해 오는 10월30일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명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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