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소비 잦으면 규모커져
서비스 등 충동구매 자제하고
지출 기록하며 과소비 절제를
학교 실용 경제교육 마련 필요

▲ 김솔지 청소년기자(천상고2)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청소년기 형성된 습관이 평생을 좌우한다. 과소비를 줄이고 올바른 소비 습관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래 집단과의 동질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소년기에는 SNS의 영향으로 옷이나 화장품에 보여주기식 소비를 하는 경우가 있다. 또 청소년들은 주로 음식점이나 카페 등 먹는 것에 주로 소비를 많이 하는데 1만원 이하의 소비라도 여러 건이 더해지면 규모가 커지므로 계획성 있는 소비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한끼 식사를 위해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배달을 위한 최소 음식 금액에 배달비를 더하면 2만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더운날 친구와 시원한 곳에서 간식도 먹고 이야기를 나누러 카페에 가면 5000~6000원은 쉽게 쓰게 된다.

▲ 과소비를 줄이는 등 청소년기에 올바른 소비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 과소비를 줄이는 등 청소년기에 올바른 소비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최근 몇 년 새 규제 완화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사전에 부모가 설정한 용돈 범위 안에서 대부분 부모의 신용카드와 연결해 사용하는 형태다. 금융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잘 활용하면 항목별 지출 금액을 확인할 수 있어 소비 습관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금융·결제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여 금융생활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성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신용카드는 남용하면 과소비를 유발한다.

과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용돈 사용 내역을 상세히 온·오프라인 기록으로 남기고 또래집단의 분위기에 휩쓸려 물건이나 서비스를 충동구매를 하는 일은 줄여야 한다. 또한 학교나 청소년 기관에서도 다양한 청소년 연령대에 알맞은 적절한 실용 경제 교육을 마련해야 한다.

김솔지 청소년기자(천상고2)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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