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원대 이르는 비용에
예상 못한 부작용 부담까지
신체·사회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외모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고, 각종 미디어의 영향으로 미의 기준이 생겨 자연스럽게 성형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실제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 2020년 발표한 ‘성형수술 경험 및 목적과 미용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한 이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1.7%가 ‘성형수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형수술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93.4%는 미용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수술 경험은 2004년 5%에서 2015년 7%, 2020년 10%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성형수술이나 시술했을때 늘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계획과 다른 결과를 얻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이 잘못됐을 경우 달라진 외모로 자신감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등교나 외출을 꺼리게 될 수도 있다. 성장기 청소년들은 이로 인해 대인 관계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성형수술이나 시술은 적게는 100만원대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큰 비용이 든다.
이렇듯 성형수술은 비용도 많이들 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단순히 외모만을 위해서라면 득실을 고려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성형수술이나 시술이 무조건 나쁘고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무엇을 위해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지, 어떤 점을 얻고 싶은지 위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
최윤우 청소년기자(울산제일중1)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서정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