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청소년기자(신정중2)

▲ 김태희 청소년기자(신정중2)
‘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50일을 넘긴 가운데 이들 지역에서의 민간인 피해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전쟁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방위군은 가자지구 최대 규모인 알시파 병원을 습격했다. 이스라엘은 병원 지하가 하마스의 은신처이고, 그 안에는 이스라엘 민간인이 인질로 잡혀있다며 이번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병원을 공격했다는 자체로 이스라엘은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다. 그리고 알시파 병원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사진이나 병원 내부 영상 등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적인 대규모 로켓 발사와 공수부대를 통한 이스라엘 민간인 납치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면적인 전쟁은 벌써 한 달을 넘어 두 달째를 바라보고 있다. 전쟁범죄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이 전쟁 범죄 대상에는 민간인이나 여성과 어린이 등 상대적인 약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세계가 둘로 쪼개져 대립하는 가운데에도 전쟁은 지속되고 있으며 온 세계의 주목이 팔레스타인 땅으로 쏠리고 있다. 수많은 나라들이 빠른 종전이나 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당장은 멀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한 이후에 가자지구의 통치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이번 전쟁이 지난 네차례의 중동전쟁과 같이 중동의 강국인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 나아가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와 같은 강대국들이 개입하며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될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희 청소년기자(신정중2)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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