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청소년기자(울산외고1)
울산외고 동아리 에코치오
1·2학년 30여명으로 구성
기사쓰기나 영상제작 통해
환경문제에 관심 유도하고
해결방안 함께 고민하기도

▲ 울산외국어고등학교 1·2학년 3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환경보호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환경동아리 ‘에코치오’.
▲ 김민솔 청소년기자(울산외고1)
환경운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학교생활을 할 때나 가족과 여행을 할 때도 물 절약과 텀블러 사용, 쓰레기 분리수거 등 환경보호 실천을 하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

환경보호 활동은 무엇을 하든지 떼려야 뗄 수 없는 활동이 되었는데, 학생들 주도로 학교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환경보호 동아리 ‘에코치오’(ecoceo)를 소개한다.

에코치오는 ‘환경 전문가’라는 뜻으로 환경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자율 동아리다. 울산외국어고등학교 1·2학년 3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에코치오는 지속적으로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천한다. 에코치오는 지금까지 환경 관련 기사 쓰기, 텃밭 가꾸기, 환경보호 활동 메타버스 전시회, 환경보호 영상 제작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모티콘 제작, 환경 일기 쓰기, 환경 관련 퀴즈대회 등 교내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학생들이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의 피해는 고스란히 미래세대에 전해지므로, 청소년을 비롯해 미래를 이끌어 갈 사회 구성원들의 환경보호 실천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활동도 한다.

환경오염은 단순히 특정 동식물의 서식지 파괴나 식량 부족의 문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나 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실천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에코치오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김하수 교사는 “에코치오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환경적인 감수성이 많이 올라갔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에코치오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이 학교 내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환경 기준을 스스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상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필요한 이메일은 지우는 등 작은 행동으로도 환경오염을 개선할 수 있다.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환경문제를 방관하거나 고칠 수 없다고 좌절하지 않고 환경보호 동아리 ‘에코치오’처럼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면 오염된 지구를 조금씩 바꿔나갈 수 있다.

김민솔 청소년기자(울산외고1)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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