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점수 따른 유·불리로 선택과목 쏠림현상 심화…
N수생 전체 응시생 중 35.3% 차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능 지원자 50만4588명 중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이 무려 17만7942명으로 35.3%에 달해 2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수능을 ‘N수생 공화국’으로 만들었다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N수생 대폭 증가의 배경으로 많은 입시 관계자들은 지난 6월말 정부가 발표한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꼽는다. 물론 이것만을 배경이라고 꼭 짚어 말할 수는 없다. 사실 N수생 증가는 2022년 통합수능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지 못한 대학생들이 수능에 재도전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이다. 단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수능에 재도전하는 반수생 증가의 기폭제가 되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들 중 상당수는 명문대와 의대 진학을 노리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고3 상위권 재학생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통합수능으로 인한 선택과목 쏠림 현상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 교차지원 허용으로 왜곡된 통합수능이다. 이에 따른 표준점수의 유불리에 따른 선택과목 쏠림 현상은 올 수능에서 특히 심화될 것이다. 수학에서는 ‘미적분’ 선택자가 23만5100명(49.2%)으로 ‘확률과 통계’(22만3550명) 선택자를 처음 앞질렀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에서는 원점수가 같아도 이를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보다 3점이나 앞서니 당연한 결과이다. 국어도 마찬가지이다. 학습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표준점수에서 유리한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전년보다 4.8%포인트 늘어난 38.9%(19만4903명)였다. 

-여러 변수를 종합한 전략으로 이루어지는 정시 컨설팅

이 모든 변수들은 결국 대학의 정시 합격선 예측을 어렵게 한다. 입시전문 대치동 유토마학원 정시 컨설팅관계자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려면 수능 성적을 잘 받는 것만큼이나 지원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4 정시의 핵심 변수를 반영한 정시 컨설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시 컨설팅의 핵심은 △큰 폭의 교차지원이 예상되는 대학과 학과에 따른 문•이과 지원 전략 △국어와 수학, 탐구의 선택과목에 따른 대학별 유•불리 분석 △고난도 킬러문항 배제가 수능에 미친 영향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에 따른 대학의 과목별 환산점수 가중치 적용 확인 △의•치•한의•대와 수의대, 약대 합격선 변화 △첨단학과처럼 정부의 집중 육성정책 학과 합격선 예상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합격 가능 대학을 선정하고, 각 군별 모집대학과 분할 모집 대학을 잘 살펴 지원 가능한 3개 대학을 마지막으로 선택한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N수생과 고3 재학생들의 수싸움이 다른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이다. 그렇기에 매년 정밀 데이터 분석 연구로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는 대치동 유토마학원 입시컨설팅팀의 긴장감도 예사롭지 않다. 

한편 대치동 유토마학원 정시컨설팅은 오랜 세월 축적된 빅데이터와 경험에서 우러난 예측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의 지난 한해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했고, 특히 올해는 지난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평가 결과부터 철저히 분석하고 11월 16일 수능에 대비했기에 적중률 90% 이상의 컨설팅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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