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 전국소년체전 4일간 열전 마무리…울산 금15 은12 동18
테니스 김시윤 퍼펙트 우승 이어 농구·복싱 등 금빛낭보 잇따라
울산 박성훈·임현승·장상수는 종목 최우수 선수 영예도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4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최종 금메달 15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8개 등 총 45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대회를 마쳤다.
롤러 박성훈(옥현중 3), 씨름 임현승(방어진초 6), 농구 장상수(송정초 6)는 각각 종목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28일 시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테니스에서 나왔다.
여수 진남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 15세 이하부 개인전 단식 결승에서 김시윤(제일중 1)은 장준서(부산)를 2대0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울산 테니스의 기대주로 불리는 김시윤은 이번 대회 단식 총 4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
복싱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졌다.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열린 15세 이하부 스몰급 결승에서 이국호(농소중 2)는 신지민(충북)을 5대0으로 물리쳤다. 15세 이하부 패더급 결승에 진출한 박교영(농소중 2)도 문동건(대전)을 5대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농구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2세 이하부 결승에서 송정초는 삼광초(서울)를 접전 끝에 49대43으로 누르며 지난 52회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15세 이하부 화봉중은 휘문중(서울)에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에서는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12세 이하부 개인전 결승에서 조아인(남목초 6)은 이유림(경기)에게 0대3으로 패했다.
이어 진행된 여자 12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김나현, 이효림(이상 화정초 6), 김민서, 이다솜(이상 문현초 6), 남윤서(문현초 5), 조아인(남목초 6)으로 구성된 울산 선발은 경북 선발에게 1대4로 졌다.
이번 대회 마지막 메달은 여자 축구에서 나왔다.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여자 15세 이하부 축구 결승에서 울산 현대청운중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진주여자중학교(경남)에게 1대2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자랑스러운 체육 꿈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더 좋은 체육 환경을 만들고, 꿈나무 육성 지원비를 비롯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