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롱·게이지 프림 등 가세
8일부터 일본팀들과 격돌

▲ 숀 롱(오른쪽)과 게이지 프림이 몸을 풀고 있는 모습.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 제공
외국 선수들의 합류로 완전체 전력을 구축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비시즌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8일부터 시부야 썬로커스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9일 요코하마 엑셀렌스, 10일 사이타마 브론코스, 11일 쇼난 유나이티드, 14일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 15일 타치카와 다이스와 각각 맞붙는다. 이후 16일 귀국해 휴식을 가진 뒤 국내 대학 및 프로 팀들과 연습 경기를 이어간다.

특히 신슈와의 경기가 눈에 띈다. 신슈는 양재민(현 센다이)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뛰었던 팀이다.

지난 시즌 10승 50패에 그치며 2부 리그인 B.리그 B2로 강등됐다. 하지만 B.리그 베스트5를 2번 수상한 외국 선수 페린 뷰포드, 일본 국가대표 빅맨 와타나베 휴 등 전력이 만만치않다. 다가오는 시즌에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현대모비스에게는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일본 전지훈련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외국 선수의 가세다. 지난달 필리핀 전지훈련과 달리 일본 전지훈련부터는 지난 3일 선수단에 합류한 숀 롱, 게이지 프림 등 외국 선수들이 함께 한다.

새 시즌에는 숀 롱이 1옵션, 게이지 프림이 2옵션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외국인 선수 조합으로도 꼽힌다.

특히 3년 전 현대모비스에서 뛰며 득점, 리바운드 부문 타이틀을 휩쓸고 외국 선수 MVP, 베스트 5에 선정된 숀 롱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이 외에도 주장 장재석을 비롯해 이우석, 이승우, 김준일 등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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