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국 작품 224편 상영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역대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열흘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폐막식은 11일 오후 6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최수영과 공명의 사회로 진행됐다.

레드카펫 행사와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상을 비롯해 지석상과 올해의 배우상 등 각종 시상에 이어 싱가포르 출신 에릭 쿠 감독이 연출한 폐막작 ‘영혼의 여행’ 상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아시아 신인 감독의 작품에 주는 뉴 커런츠 상은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과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침묵의 외침’에 돌아갔고,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를 기리며 제정한 지석상은 리마 다스 감독의 ‘빌리지 락스타 2’와 린슈위 감독의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에 주어졌다.

또 비프메세나상은 프랭키 신 감독의 ‘홍콩 노점, 2019’ 및 박민수와 안건형 감독의 ‘일과 날’이 받았고, 선재상은 송지서 감독의 ‘유림’ 및 엘레노어 마무디안과 마츠이 히로시 감독의 ‘겨울정원’이 차지했다.

올해의 배우상은 ‘3학년 2학기’의 유이하와 ‘허밍’의 박서윤이 수상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63개국 224편이 상영된 가운데 14만5238명이 관람했으며 좌석 점유율은 약 8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형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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