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불꽃축제 이모저모

▲ 13일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린 2024 울산공업축제 폐막식&불꽃축제에서 많은 시민들이 해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축포가 하늘을 수놓고 있다.
▲ 2024 울산공업축제 폐막식&불꽃축제에서 700대의 드론이 드론라이트쇼를 하고 있다.
▲ 13일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린 2024 울산공업축제 폐막식&불꽃축제에서 700대의 드론이 드론라이트쇼를 하고 있다.
▲ 13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린 2024 울산공업축제 폐막식에서 김두겸 시장이 폐막선언을 하고 있다.
▲ 2024 울산공업축제 폐막식&불꽃축제가 13일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해변을 가득 메우고 있다.
‘2024 울산공업축제’ 폐막식&불꽃축제가 열린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낮부터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오후 7시반께부터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불꽃축제가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외지 방문객들이 대거 방문했고, 주변 상가들은 몰려든 시민들과 방문객들로 모처럼 특수를 누렸다.

불꽃축제 촬영 위해 전국서 찾아

○…이날 울산불꽃축제를 촬영하기 위해 경상일보사진연구회를 비롯해 부산, 대구, 전주 등 전국의 사진 동호회에서 일산해수욕장을 찾았다. 이들은 오전 8시30분부터 카메라를 세팅하고 울산불꽃축제를 기다렸다. 김경아 울산사진작가협회 사무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산불꽃축제를 찾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고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 타지역에서도 많이 왔다”며 “일산해수욕장을 수놓을 불꽃들이 정말 기대가 된다. 이날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조현래(50·대구)씨는 “울산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 대구에서 내려왔다.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하고 구성도 짜임새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화려한 불꽃쇼, 시간 가는줄 몰라

○…올해 불꽃축제는 지난해보다 볼거리와 규모 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면서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일산해수욕장 전체를 아우르는 불꽃의 향연으로 만족감이 높았다. 교향곡 전체 5악장의 음악에 맞춰 다양한 색깔로 다채롭게 터지는 불꽃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시민들은 화려한 불꽃을 카메라에 담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김영욱(37·중구 태화동)씨는 “대왕암공원에 상사화란 꽃을 보러왔다가 울산불꽃축제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았다”며 “압도적인 규모의 화려한 불꽃들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했다”고 말했다.

1500여명 자원봉사자 안전 “이상무”

○…‘2024 울산공업축제 폐막식&불꽃축제’는 본사와 울산시, 동구청, 경찰, 소방서, 자원봉사단체 등에서 1500여 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시민들은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이동했다. 경찰기동대 안전요원 A씨는 “오후 4시부터 배치를 받아 각 구역에서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며 “현재(오후 7시)까지 접수된 사고 피해가 한 건도 없다.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혼잡을 막기 위해 이날 오후 3시부터 방어진순환도로, 등대로, 고늘로 등 간선도로에서 일산해수욕장까지 진입로를 전면 통제했다.

상가 화장실·마트 주차장 임시 개방

○…울산 동구가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린 불꽃축제와 관련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및 주차장을 임시 개방했다. 동구는 일산해수욕장 상가번영회 등 지역상인회의 협조를 얻어 이날 하루 동안 일산해수욕장 상가 50여 곳의 화장실을 개방했다. 또 홈플러스 울산동구점 주차장 400여 면을 축제 방문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원래 휴무일로 주차장 사용이 불가하지만,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조율했다. 이와 함께 일산해수욕장 일대에 3곳에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기도 했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 상인회와 대형마트 등에서 적극 협조해 준 덕분에 성공적인 축제 개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글=차형석·권지혜기자·사진=김경우·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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