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10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한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단기 아파트 공급 부족
분양시장 호전 기대감 등 반영
지난달보다 12.2p나 올라

▲ 2024년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10월 울산지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달대비 오른 가운데 기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달 울산지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106.3으로 지난 9월보다 12.2p 올랐다.

수도권이 전달보다 3.1p 오른 121.0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6.7p↑)과 경기(6.6p↑)는 상승했고, 서울(3.9p↓)은 하락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20.0p↑), 전남(14.3p↑), 경북(13.3p↑), 부산(9.9p↑), 충북(9.1p↑), 전북(8.3p↑)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고, 강원(18.2p↓)은 하락했다.

주산연은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이달 들어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대폭 개선된 것은 미 연방준비은행의 빅컷으로 인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지난해 착공 감소, 올해 인허가 감소로 인한 단기 아파트 공급 부족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10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6p 상승한 109.1,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4.6p 오른 100.0을 기록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지난 9월 고시된 기본형 건축비 인상과 전국적인 집값 상승, 분양시장 호전 등이 영향을 줬다.

분양물량전망지수는 PF 등으로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일부 사업장들이 정상화되고, 분양가 상승·분양시장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전국의 아파트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2.0p 상승한 103.0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과도한 대출 규제가 앞으로 분양 전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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