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차이콥스키 작품 연주
마에스트로 이병욱 객원지휘
25일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이번 정기연주회는 마에스트로 이병욱(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객원지휘와 ‘바이올린 여제’ 이지혜 협연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출발한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브람스가 전성기에 내놓은 걸작이다. 특히 그의 전 생애 단 하나뿐인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베토벤을 잇는 독일 고전파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브람스 특유의 풍부하고 깊은 음악성을 담고 있다.
이어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자신의 복잡한 감정과 철학을 담아낸 자전적인 교향곡으로 ‘차이콥스키의 운명교향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이것은 내가 작곡한 작품 중 가장 훌륭한 곡이다.’라고 강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당시 경제적인 후원자였던 폰 메크 부인에게 ‘나의 가장 좋은 벗에게’라고 적어 작품을 헌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연 입장료는 로얄(R)석 2만원, 스폐설(S)석 1만5000원, 일반(A)석 1만원이다. 회관 회원은 30%, 단체는 20%,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275·9623~8)로 하면 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올 한 해는 시민을 위해 객원지휘 체제를 통한 다양한 음악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며 “수준 높고 다채로운 선율로 채워지는 이번 무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