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차이콥스키 작품 연주
마에스트로 이병욱 객원지휘
25일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39회 정기연주회 ‘나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를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울산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39회 정기연주회 ‘나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마에스트로 이병욱(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객원지휘와 ‘바이올린 여제’ 이지혜 협연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출발한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브람스가 전성기에 내놓은 걸작이다. 특히 그의 전 생애 단 하나뿐인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베토벤을 잇는 독일 고전파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브람스 특유의 풍부하고 깊은 음악성을 담고 있다.

이어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자신의 복잡한 감정과 철학을 담아낸 자전적인 교향곡으로 ‘차이콥스키의 운명교향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이것은 내가 작곡한 작품 중 가장 훌륭한 곡이다.’라고 강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당시 경제적인 후원자였던 폰 메크 부인에게 ‘나의 가장 좋은 벗에게’라고 적어 작품을 헌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연 입장료는 로얄(R)석 2만원, 스폐설(S)석 1만5000원, 일반(A)석 1만원이다. 회관 회원은 30%, 단체는 20%,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275·9623~8)로 하면 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올 한 해는 시민을 위해 객원지휘 체제를 통한 다양한 음악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며 “수준 높고 다채로운 선율로 채워지는 이번 무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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