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청 소속으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자전거 종목에 출전한 최우림(23·사진)은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으로 금메달을 만지며 이같이 말다.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3관왕이 목표입니다.”

울산시청 소속으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자전거 종목에 출전한 최우림(23·사진)은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으로 금메달을 만지며 이같이 말다.

최우림은 14일 경남 창원경륜경기장에서 열린 자전거 남자 일반부 1㎞ 개인독주 결승에서 1분2초386에 골인, 1분2초701의 경남 안효민(창원레포츠파크)를 간발의 차로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

강원 양양군청 소속으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해 울산시청으로 팀을 옮긴 뒤 전국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게 됐다.

최우림은 “지난해부터 울산 소속으로 뛰고 있는데 전남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은메달만 두 개를 획득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기뻐했다.

그는 “사실 아침부터 금메달을 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그만큼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우림은 “경륜을 포함해 두 종목이 남아 있다. 반드시 3관왕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우림은 자전거(사이클) 국가대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했다. 그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들이 잘 지도해 주셔서 그런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최우림은 자신이 메고 있던 금메달을 박일창 감독의 목에 걸어준 뒤, 시상대에서 박수를 받았다.

경남 창원=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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