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소공원 리모델링 사업
21억 들여 이달중 완료예정
작년엔 회야강 산책로 조성
주진동 불빛정원 등도 추진

경남 양산시가 약 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하는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주민 친화적 사업이 잇따라 준공된다.

양산시는 ‘특색 있는 회야강 산책로 조성 사업’ 준공에 이어 ‘오리소공원 리모델링 사업’이 이달 중에 완공돼 주민들에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21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2만3700㎡ 규모의 오리소공원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친수공간 확장과 함께 조형물이 설치되고 불빛 정원도 마련된다. 또 다양한 운동시설도 설치되며, 청소년 등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광장과 반려동물 놀이터도 만들어진다.

특히 오리소공원은 앞으로 서창동 행정복지센터의 각종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으로 탈바꿈한다. 실제 서창동 행정복지센터 등은 오는 26일 제11회 서창동민 한마음 축제를 시작으로 서창동민 걷기대회, 동민 노래자랑을 오리소공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5억원을 들여 회야강 주남교에서 백동교까지 1.25㎞ 구간을 특색 있는 산책로로 조성했다. 산책로에는 시민 편의를 위해 티하우스와 그늘 쉼터, 친환경 화장실, 야간경관을 포함한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주진동 1만9230㎡ 부지에 불빛 정원을 조성키로 하고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223억원이다.

시는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폭포와 야간 경관이 어우러지는 불빛 타워를 비롯해 어드벤처 놀이터, 아로마 터널, 라이트 브릿지(인도교), 데크 산책로, 간이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시는 10여㎞ 구간에 이르는 회야강 재해예방 사업을 비롯해 최대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용당 역사 지구 문화관광벨트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월 ‘퍼스트 웅상 2’의 일환으로 최대 5000억원이 투입되는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를 발표했다. 김갑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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