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가메사·에퀴노르와
관련 양해각서 체결하고
750㎿ 규모 발전단지 개발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에퀴노르(Equinor)와 울산에서 750㎿ 규모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풍력발전기 제조사 지멘스가메사,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멘스가메사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1GW 공급 실적으로 점유율 1위 기업이고, 에퀴노르는 세계 30여개국에 진출해 풍력과 태양광, 석유, 가스 에너지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들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퀴노르가 울산 지역에서 추진 중인 750㎿ 규모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최종 확정 시 지멘스가메사의 15㎿급 대형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고,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풍력 공장은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조립해 공급하게 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 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지속적 협력을 통해 향후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5년부터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해 현재 3.3㎿, 5.5㎿, 8㎿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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