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국회산업자원위 맹형규 위원장이 정책위의장으로 발탁됨에 따라 3선의 김용갑(경남 밀양·창녕)의원을 내정한데 이어 간사에 김기현(울산남을) 의원을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위원장 내정자는 오는 6일부터 열리는 4월 임시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의원들의 표결로 처리되며, 김 간사의 경우엔 한나라당 몫으로 선임되어 오는 2006년 6월까지 1년여동안 활동하게된다.
 김기현 의원은 "국내 산업계에 차지하는 울산의 특수성을 배려한 인선으로 생각한다"면서 "신산업단지내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으며, 지역의 미래산업의 준비를 위해 상임위 차원에서 연구·검토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울산시당은 2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본격적인 당체제 출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동호 시당위원장은 3일 오전 문희상 의장 등 열린우리당 신임 상임중앙위원단과 함께 동작동 국립 현충원과 수유동 4·19 묘지를 참배하고 정치개혁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국립현충원 참배에는 상임중앙위원외에 새로 선출된 중앙위원과 현역 국회의원들이 동행했다.
 시당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당원들의 인준유보 요청 등 내부 논란을 겼었으나 중앙당의 전당대회를 계기로 시당의 화합을 위해 이번주부터 내부 조직을 추스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께 개최예정인 APEC 에너지 장관회의의 울산개최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희범 산자장관은 지난 2일 "APEC 에너지 장관회의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현상황에서 볼땐 개최할 가능성은 매우 높은 실정"이라면서 "(만일) 에너지 장관회의가 이뤄질 경우엔 울산지역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정갑윤 의원실 관계자가 3일 전했다.
 이날 국회 "기업하기 좋은환경만들기 포럼" 활동차 중국으로 출국한 정갑윤 의원은 "에너지 장관회의가 울산에서 이뤄질 경우에 대비, 울산시가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울산개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측에 계속 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두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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