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장의 백부상과 관련, 해경이 지역 유관기관에 계좌번호가 적혀있는 부음내용을 팩스로 보내 주위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팩스내용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본인 직계의 상도 아닌 백부상과 관련해 지역 기관장에게 팩스로 계좌번호까지 알려준 것은 시대착오적인 행동"이라며 "혁신을 강조하는 해경이 이번 일을 계기로 좀더 성숙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울산해경 측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특정 기관에만 부음내용을 알렸다"고 말했다.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하는 제7차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가 18일 오후 제주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김헌득 울산시의회운영위원장 등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제주도의회가 제출한 노인교통비 지급제도 개선 건의와 전남도의회가 제출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중앙정부의 권한과 예산 이양 촉구의 건이 논의됐다.

제주도의회는 노인교통비 지급제도 개선 건의안을 통해 만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지급되는 노인교통비 지급 사업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토록 하는 안을 제출했다.

전남도의회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중앙정부의 권한과 예산 이양 촉구의 건을 통해 중앙정부의 책무를 지자체에 위임 할 경우 권한과 그에 따른 예산도 위임하는것이 타당하므로 119 수상구조대 운영에 따른 인력과 관련 예산의 중앙정부 지원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은 18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전유치를 위한 조건부 중·저준위 방폐장 추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정 의원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고향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번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지역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된 공기업을 가져오는데 온 몸을 던져야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과정에서 적지않은 오해와 비난이 있었지만 '진실과 기름은 언제나 물위에 뜨기 마련'이다"고 자신의 심정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의 사실과 노력을 정리함으로써 개인적으로는 정치여정의 거름으로 삼고 나아가 향후 지역차원의 공공기관 유치전에 있어서도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정경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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