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의재단이 2009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학부생연구프로그램(URP)’은 연구수행능력을 갖춘 우수한 이공계 학부생들에게 스스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직접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수행 과정에서 교수 등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관심 분야의 전문지식을 보다 심화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에는 307개의 신청과제가 접수됐으며 50개 과제가 선정됐다.

UNIST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김병수 교수의 지도하에 조기영, 윤태영, 안응진 등 학부생 3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과제명은 ‘고분자전해질로 기능화된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의 복합체 제조와 이를 이용한 저비용-고효율 촉매 제작’이다.

UNIST팀은 학부생 스스로의 아이디어 도출이 엿보이고 자기주도적으로 연구가 진행된 점과 학부생이 연구내용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UNIST팀 구성원들은 “팀원들 모두 과제수행을 하느라 항상 시간에 쫓기고 잠도 부족했지만, 그 노력의 보상으로 조금씩 결과물이 도출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형중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