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병사들을 공격하기 위해 시나이 반도로부터 이스라엘 영토로 잠입했던 3명의 이집트 병사가 사살되거나 자폭했다고 이집트 보안기관 관계자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계자는 “3명의 병사가 시나이 반도로부터 이스라엘로 잠입했으나 2명은 이스라엘군에 사살당했으며 3번째 병사는 입고 있던 폭발물 재킷을 터뜨려 자폭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아비탈 레이보비치 중령도 이날 개인화기로 무장하고 폭발물 벨트와 재킷을 입고 국경을 넘어온 이집트 무장군인들이 국경 수비벽 건설공사를 하는 노동자들을 경호하던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먼저 사격을 가했으며 이에 이스라엘 병사들이 응사해 무장군인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교전 과정에서 이스라엘 병사도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보비치 대변인은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의 병사는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고 확인했다.
 이집트 군인들이 이스라엘로 잠입한 구체적 이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 지역은 이집트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무너진 뒤 한층 불안정해졌다.
 지난 1년 사이 네 차례나 이집트 무장세력이 시나이 반도를 통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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