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면주 신임 울산변호사회장
원외 재판부 울산 유치 등
시민 권리 찾기에도 노력

▲ 신면주 신임 울산변호사회장은 “인권과 사회정의 수호를 위한 공익사업에 역점을 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몇 년 새 울산변호사회가 크게 성장하면서 규모에 어울리는 공익사업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별로 펼치던 인권·공익활동을 협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진행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신면주 신임 울산변호사회장은 200명 규모로 성장한 울산변호사회를 이끌면서 공익사업에 역점을 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회장은 “그동안 변호사들이 무료상담이나 변론, 시민단체 등 여러 방면에서 공익활동을 펼쳤지만 울산변호사회 차원의 공익활동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회원 200명 시대를 맞은 만큼 협회의 공익활동을 강화해 지역사회에 더 많은 공헌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신 회장은 “변협 차원에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시민들의 소양을 높일 수 있는 토론회나 세미나 등을 열겠다”고 제안했다.

신 회장은 “올해 탄핵 정국과 맞물려 법조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저명한 헌법학자 등을 초빙해 최근 화두인 개헌 문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부산고등법원 원외 재판부 울산 유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원외 재판부는 변호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울산시민이 ‘편리한 재판을 받을 권리’에 관한 문제”라고 진단한 신 회장은 “추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고 예산까지 반영한 만큼 지역 정치권과 언론, 시민 등과 힘을 모아 올해 꼭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회장은 “일본의 경우 교사와 함께 변호사들이 선생 대접을 받지만 우리나라의 변호사는 단순히 법을 많이 알고 돈을 많이 버는 이미지에 그치고 있다”며 “울산변호사회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할 테니 시민들도 문턱을 높게만 생각하지 말고 언제든지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춘봉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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