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용 울산 BBS 불교방송 신임사장

“지역불교 중흥하는 기회 마련...봉사하는 마음으로 사회 헌신”

▲ 이진용 울산BBS불교방송 신임사장이 불자들을 위한 회관 건립 및 소외계층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동수기자 [email protected]
“‘자비와 광명’이 부처님 말씀의 본질입니다. 또한번 일을 주신 것이니 불자의 한 사람으로써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겠습니다.”

지난달 BBS울산불교방송 제4대 사장으로 임명된 이진용 민주평통 울산부의장이 4년 간의 임기를 앞두고 이렇게 밝혔다. 젊은 시절 정치에 입문한 뒤 사회단체대표와 기업인, 봉사자로 활동했던 이 신임 사장이 ‘방송·언론사’ 대표로서 또다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

이 신임 사장은 “불교방송은 불심을 널리 알리는 포교의 기능을 수행하는데서 출발한다”면서도 “불교가 지역사회에서 갖는 사회적 가치와 역사적 특수성을 감안해 울산의 전통문화와 문화재를 살리고, 탈북민과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업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울산 불교계의 오랜 숙원이 가칭 울산불교회관 건립인 만큼 임기 내 건립 사업의 초석을 닦고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이 사장은 “120만 울산인구 중 불자 수가 40%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비율적으로 타 광역시도에 비해 아주 높은 편”이지만 “많은 불자 수에 비해 전체를 아우르는 구심점은 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도사 영배 스님을 비롯해 지역 사찰 원로 스님과 불자들도 공감하는 울산 불교계의 현안인 만큼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계의 지지와 공감을 우선 이끌겠다”며 “방송국·신행단체·신도회가 모이게 될 불교회관 건립으로 울산지역 불교가 또다시 중흥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11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한편 이 사장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고 울산시의회 부의장과 새마을운동 울산시회장 등을 역임했다. 태화관광 대표이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울산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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