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하는 최해상 국제로타리 3721지구 초대 총재

▲ 30일 국제로타리 3721지구 초대 총재직에서 물러나는 최해상 총재.

회원수 3051명으로 늘리고

재단기부 91만달러 확보 등

기록적인 성과 거둬 뿌듯

컨설턴트 역할 ARC 위촉돼

임기후에도 활동 펼칠 예정

“국제로타리 지구 분구 한 회기내에 신생클럽을 22개 창립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으로, 자부심이 큽니다. 앞으로 울산에 봉사의 정신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30일 국제로타리 3721지구 초대 총재직에서 물러나는 최해상 총재의 소회다.

최 총재는 지난 1년간의 활동 중 ‘내 작은 관심으로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3721 프로젝트’가 가장 애착이 간다. 이 프로젝트는 3000명 이상 회원시대, 70개 이상 클럽 확대, 20개 이상의 신생클럽 창립, 100만달러 이상의 재단기부를 목표로 한다. 1년전 국제로타리 3720지구에서 분구될 당시 50개 클럽에 1950여명의 회원수에 그쳤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회원수를 3051명으로, 클럽수는 72개로 늘렸다. 재단기부도 약 91만달러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로타리 통계에 의하면 분구 첫해에 국제로타리 3721 지구가 회원증강부문은 한국 19개 지구에서 1위, 전 세계 535개 지구에서 4위를 차지했다. 로타리재단 기여부문은 1인당 기부액 기준으로 한국에서 1위, 세계에서 2위를 차지해 분구 첫해에 국제로타리 창설 112년 역사에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활동덕분인지 최 총재는 한국로타리로부터 지역 내 클럽과 지구를 위해 컨설턴트 역할 등을 수행하는 ARC로 위촉돼 이후에도 다양한 로타리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비록 초대 총재로의 임기는 끝나지만 로타리 활동은 3721지구를 넘어 인근 부산과, 경남, 경북, 제주지역의 지구에서 ARC 역할수행과 봉사활동으로 더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3721지구는 지난 1년간 캄보디아 앙코르하이스쿨에 기술학교 설립을 비롯해 탈북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누기, 울산태풍피해 복구지원금 1500만원 전달, 다문화 이주여성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 등 국내외에 걸쳐 400여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최 총재는 “지난 1년간 지구분구라는 위기속에서도 로타리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을 초아의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활동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봉사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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