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볜 동포들이 만든 드라마가 국내에 선보인다.  KBS 위성 2TV는 설날특집으로 오는 22∼31일 평일 오후 5시에 옌볜방송국과 옌볜동방예술학교, 옌볜 TV드라마센터가 지난 99년 합동제작한 16부작 드라마 〈가족사진〉을 방송한다.  결혼한지 3일 만에 일본군의 강제징용에 끌려간 뒤 옌볜에 정착해 새가정을 꾸린 한 교수가 50년 뒤에 자신만을 기다리며 서울에서 홀로 살고 있었던 전부인과 재회한다는 내용으로, 이산의 아픔과 조선족들의 생활상이 담겨 있다. 중국어 대사에한글 자막 처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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