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2002 월드컵필승대책위원회는 8일 오후 문화관광부에서 제2차회의를 갖고 축구대표팀 수당의 인상과 지원 등을 합의했다.  이홍석 대책위 위원장 겸 문화부 차관보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국가대표선수 차출시 게임수당 및 승리수당 등을 지급, 프로구단 소속때 보다 더 좋은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수당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도 마련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한 재원은 축구협회 등 관련 기관에서 함께 부담하되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회의를 거쳐 3차회의에서 확정한다.  대책위는 또 국가대표 상비군중 병역 미필 선수에 대한 징집 연기를 병무청과 협의추진하고 대표선수들의 부상 예방 및 재활 치료를 위해 전담의사제를 실시, 선수 관리를 과학적으로 하기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우수선수 해외진출을 위해 올 2-3월중에 해당자를 소수 정예로선발, 하반기에 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에 따른 효과를 축구협회기술위원회가 신중히 검토하도록 했다.  이밖에 국가대표팀은 3월부터 상시 훈련체제로 운영하고 매월 일주일씩 실시할 전술훈련에 프로축구연맹 및 구단들이 적극 지원토록 했다.  시행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 사업에 대해 문화부는 당초 예정대로 9월부터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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