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이끄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이 벳푸-오이타 마라톤대회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구랍 22일 정식 출범한 체육공단 마라톤팀은 2월4일 열리는 제50회 벳푸-오이타국제남자마라톤대회에 플레잉 코치 이의수를 출전시킨다고 7일 밝혔다.  벳푸마라톤은 지난 92년 황영조가 2시간8분47초로 한국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2시간10분벽을 넘어서며 준우승을 차지해 인연이 깊은 대회다.  당초 3월에 열리는 동아마라톤을 데뷔 무대로 계획했던 체육공단 마라톤팀은 벳푸마라톤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감안,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앙대를 졸업하고 체육공단 마라톤팀에 플레잉코치로 가세한 이의수는 강원도 삼척에서 황영조의 지도를 받은 뒤 다음달 2일 벳푸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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