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본부가 발신자 위치정보 시스템 가동이후 119 신고전화의 장난·허위접수가 절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119신고전화를 통해 접수된 신고·장난전화는 10만4천245건으로 지난 99년보다 53% 줄어들었다.  지난 99년 10월14일부터 발신자 위치정보 시스템을 가동한 이후 99년의 경우 하루 평균 602건에 달하던 119 허위·장난 전화가 지난해에는 하루 285건으로 대폭 줄었다.  전화 한통화당 44원의 위치정보 제공서비스료를 한국통신에 납부하는 울산시 소방본부의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료도 440만원으로 99년 한해동안의 환산(추정)금액보다 절반이상 줄었다.  발신자 위치정보 시스템 도입이후 신고 즉시 발신자를 확인해 허위·장난전화의 95%이상을 차지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장난·허위 전화가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거짓·장난전화를 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즉시 확인해 학부형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울산지역 119 신고전화는 장난전화와 화재·구조·구급 전화 감소 등으로 지난 99년보다 15% 준 23만1천534건으로 집계됐다. 김창식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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