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피겨스타 마리아 부티르스카야가 2001년 국제오픈피겨스케이팅에서 정상에 올랐다.  부티르스카야는 4일 도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싱글 경기에서 고난도의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며 안정된 연기를 펼쳐 순위점 2.0을 기록하며 우승, 2년 연속대회 2위에 머물렀던 설움을 씻었다.  이 경기에는 80년대 일본 피겨스케이팅을 세계 정상권으로 끌어 올렸던 이토 미도리(31)가 5년만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지만 미도리는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실수로 3위에 그쳤다.  한편 남자 싱글에서는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알렉세이 야구딘(러시아)이 월등한 기량으로 대회 2연패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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