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작드라마 〈우리들의 이야기 극장〉을 22일부터 5일 동안 오후 8시에 연속방송한다.  EBS가 드라마를 선보이는 것도 모처럼 있는 일이지만 어린이들이 직접 쓴 극본을 토대로 꾸민 것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극본공모에 참가한 3백여편의 작품 가운데 입상작 5편을 가려뽑은 것으로 "수기"를 방불케 할 만큼 아이들이면 누구나 한번쯤 겪을 법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출력을 과시해온 선우완 감독(서울영상)과 MBC드라마 〈육남매〉의 공동연출을 맡았던 이민철 감독(이관희 프로덕션)이 나누어 메가폰을 잡았다.  22일 첫 방송되는 제1화는 전아리(서울 동대문여중 2년)의 우수상 수상작 "겨울 이야기".  또다른 우수상 수상작인 서지영(부산 하단중 3년)의 "몸에 난 상처&마음에 난 상처의 공통점"은 여중생의 풍부한 감수성이 흠뻑 밴 작품.  대상의 영예를 안은 최정선(안성 고삼초등 5년)의 "어린 형제의 어느 겨울"은 설인 24일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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