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꼭 다시 올게 책 제목과 그림이 참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선생님이 쓴 책이라 좋고 그림또한 우리의 산과 강을 그대로 살려놓은 것 같다.  물속에서 놀던 청동이들 곁으로 흰오리 네 마리가 다가와 서로 다른 모습들을 보고처음엔 갸우뚱 거리다가 금방 친해져서 서로서로 친구가 된다. 그리고 이듬해 봄 청동이들은 북쪽하늘로 날아오르면서 "내년에 꼭 다시 올게" 하며 떠난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물속에서 오리들이 동동 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요즘은 잘 볼 수 없는 오리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을 것이다. 3세부터 볼 수 있다. 글 김용택, 그림 황미야, 펴냄 미세기.  하늘 땅 만큼 좋은 이원수 동화나라 이원수 선생님의 단편동화를 유아들도 볼수 있게끔 따듯한 그림으로 새로이 엮어놓은작품이다. 〈잠자는 희수〉 〈토끼 대통령〉 〈은이와 도깨비〉 〈귀여운 손〉 총 네편의 동화가 실려있다. 〈잠자는 희수〉에서 희수는 아이이름이 아닌 개의 이름이다. 죽은 개(희수)를 자기집 마당에 묻어놓게 된 사연이 담긴 동화다. 〈토끼 대통령〉에서는 동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통령을 뽑게 되는 과정을 그린 동화이다.나머지 두 작품도 역시 따스한 감동이 묻어나는 동화다. 유아에서 초등저학년까지 볼수 있는 동화다. 글 이원수, 그림 이상권, 펴냄 웅진출판.  신기한 스쿨버스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자아이들에게는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작가인 조애너 콜 선생님은 〈벌레와 곤충의 세계〉라는 책을 가장 좋아해서 그 책을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직도 그 책의 복사본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프리즐 선생님은 수업시간마다 입고 있는 옷, 구두, 모자 등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바닷속 이야기〉에서는 파도무늬모자와 갖가지 물고기가 새겨진 원피스에 물새모양의 구두를 신고 나타난다. 이 정도만 해도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만화같은 구성이 재미있다. 글 조애너 콜, 그림 브루스 디건, 옮김 이강환, 펴냄 비룡소. (자료제공: 어린이전문서점 강아지똥 288·6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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