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완구 시장이 4일 오전 울산과학대학 동부캠퍼스 옥상 전망대에서 열린 동구지역의 "새해 해맞이 행사" 인사말을 통해 캠퍼스와 인접해있는 공설화장장의 이전계획을 발표한데 대해 시의회 지도부가 발끈.  시의회 지도부는 시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야 할 중대사안인데도 시민대의기관인 시의회와의 사전협의조차 없이 시 주관도 아닌 동구출신 정몽준 국회의원측과 울산과학대학측이 기획, 주관한 행사장에서 발표한데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  공설화장장 이전방침이 전격발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김무열 시의장과 김철욱 운영위원장 등은 이날 낮 이숙자 시 보건복지국장에게 전화를 내는 등 그 배경을 파악하는 한편 5일중 의회의 대응방향 등을 숙의할 예정.  또 공설화장장을 지도감독하고 있는 시 보건복지국의 소관 상임위인 시의회 교육사회위 이병우 위원장은 "정몽준 의원이 주빈인 행사에서 이전계획을 발표한 배경을 충분히 짐작할 수있다"는 시각을 보인 뒤 "5일중 상임위원들의 뜻을 모아 보건복지국의 업무보고를 추진하겠다"고 피력.  특히 교사위 소속인 김광수 부의장(울주2)은 "의회와 협의없이 전격발표한 방식에문제가 있다"면서 "의원직을 걸고 맹세하지만 울주군 지역으로 공설화장장 이전을 추진한다면 결사적으로 막겠다"고 강조.  이날 해맞이 행사에 동참했던 조규대 의원(동구3)도 "동구지역민들이 화장장 이전을 원한다는 점에서 나쁜 소식은 아니나 시정책임자가 즉흥적으로 발표한데 대해서는 불만이 많다"고 주장.  한편 심시장은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 다음주중 5개 구·군 단체장과 모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원묘원이 위치한 울주군 삼동면 보다는 북구지역 산간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등이 분분한 가운데 어느 곳이든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인근주민들의 반대가 예상돼 상당한 논란이 예상. ○"울산과학대학 동부캠퍼스 옥상에서 4일 오전 7시20분부터 열린 동구지역 "새해 해맞이 행사"가 기대이상의 참여속에 일출시간보다 7분가량 늦은 7시40분께 떠오른 일출광경을 만끽했다는 후문.  울산과학대학이 기획하고, 정몽준 국회의원 사무국이 초청역할을 맡은 이날 행사는당초 150명을 예상했으나 200명이 넘는 지역유지와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동구발전과 지역화합 등을 다짐하며 덕담을 나눴다는 것.  이날 주요 참석인사로는 정의원과 심시장, 배무기 울산대총장과 나상균 울산과학대학장, 동구출신 송시상·조규대·송인국 시의원, 이영순 동구청장과 서진곤 동구의장을 비롯한 동구의원 전원 등.  특히 이날 아침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으나 동구여성합창단의 "선구자", "향수" 2곡에 이어 일출과 함께 트럼펫 연주, 현대어린이합창단의 "월드컵코리아", "희망의 나라로" 등이 울려퍼지면서 추위를 녹이는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참석자들이 전언. 송귀홍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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