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단체 등 3만 동호인·5만 생활체육인 활동
공모사업 추진 행정과 분리 자립 초석 다져가
울주종합체육공원 조성…전국대회 유치 예정

▲ 이용식 초대 민선 울산 울주군체육회장은 울주군에 스포츠파크를 조성해 스포츠로 행복한 울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울주군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 취임한 이용식(57) 회장은 “울주군 스포츠파크를 조성해 스포츠로 행복한 울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울산 민선 체육회장 중 가장 먼저 당선된 이 회장은 울주군축구협회장과 울산시체육회 이사, 울산시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일해 왔다.

특히 취임 직전까지 군체육회 상임 부회장으로 모든 업무를 관장해 누구보다 군체육회의 살림살이를 잘 파악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선출직인 단체장이 겸임하던 기존 체육회는 행정과의 직접적인 연계를 통해 사업 진행 및 예산 확보 등에 장점이 있었던 반면, 체육인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군체육회는 38개 회원 종목 단체와 12개 읍·면 체육회 아래 약 3만명의 체육동호인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구성된 동호인 외에도 자치단체와 개별 생활체육인들을 포함하면 약 5만명의 생활체육인이 활동하고 있다”며 “군은 실내 체육뿐만 아니라 산과 바다가 함께 하는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 공간이 각 지역마다 있어 이런 공간들을 적절히 투자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스포츠로 행복한 울주’를 슬로건으로 국제 스포츠 친선 교류사업 시행과 스포츠 인재 육성 및 유소년 스포츠클럽 활성화, 회원 종목 단체 군수기 대회 지원금 현실화, 산하 단체의 사업자 공모사업 일괄 신청 추진을 통한 재정난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군 스포츠파크 조성과 관련해서는 “야구 전용구장과 36홀 파크골프장, 실내 전용구장이 딸린 스포츠타운을 건립하겠다”며 “삼남면에 조성 중인 울주종합체육공원이 준공되면 전국 대회를 유치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군체육회는 행정과 분리돼 자립·자생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 있는 단계”라며 “울주군 체육인 모두가 화합과 소통으로 마음을 하나로 모아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울주를 건설하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춘봉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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