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20일 롯데호텔 울산서
51개 객실에 작품 2000점 전시
김환기·케니샤프 등 작품 주목
도슨트 확대…작가와의 만남도

▲ ‘2024 호텔아트쇼 인 울산(HAS)’이 오는 17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0일까지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 ‘2024 호텔아트쇼 인 울산(HAS)’이 오는 17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0일까지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울산 유일의 호텔아트쇼인 ‘2024 호텔아트쇼 인 울산(HAS)’이 오는 17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0일까지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HAS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넓혀 51개 객실에서 회화, 조각, 미디어 등 국내외 1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200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THINK OF ART’를 주제로 진행되는 HAS는 11·12·14층 객실별로 작가를 배치했으며, 23층에는 9개 갤러리의 특별전이 진행된다.

이번 HAS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로는 국내에서 가장 비싼 화가로 알려진 김환기 작가다. 김 작가는 우리의 자연과 전통 기물에 담긴 아름다움을 소재로 한국적 정서를 조형화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단색화의 대가인 하종현 작가의 대표작 ‘접합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다. 접합 시리즈는 다양한 재료를 결합해 독특한 질감을 창출한 작품으로, 명품 브랜드 디올과의 아트 프로젝트로 주목받은 바 있다.

해외 작가 중에서는 미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케니 샤프가 참여한다. 케니 샤프 작가는 1980년대 장 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과 함께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예술가이다.

이외에도 영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예술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슈글리, 현대 개념 예술가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일본의 팝 아티스트 요시모토 나라의 작품을 선보인다.

HAS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도슨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HAS는 라운지 운영, 작가와의 만남 등 관객과 작가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HAS 관계자는 “올해는 더욱 내실을 공고히 다져 독창적인 작품들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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