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민들이 KTX-이음 정차역 유치 열망을 담은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게시하는 등 KTX-이음 정차역 유치에 역량을 모으고 나섰다.
기장군 5개 읍·면별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발전협의회 △바르게상기운동위원회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청년연합회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등 주민들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앞다퉈 현수막을 내걸고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희망하는 군민의 염원을 표출하고 있다.
군민들은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범군민 유치 응원 메시지’ 릴레이와 지역 내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정차역 유치 퍼포먼스’를 지금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전개하는 등 이음역 유치 열망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이 열망이 기장군을 넘어 부산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기장군의 설명이다.
기장군은 군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유치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결집해 이를 전국적으로 표출하는 등 막바지 유치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부산과 울산의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전국 최대 규모의 야구테마파크, 대한민국 남부권 암치료의 거점 기장중입자치료센터가 들어서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단 등 지역 내 13개 산업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어 정차역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며 “KTX-이음 정차역이 유치되면 기장군은 도시철도와 KTX가 하나로 연결돼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022년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조사 용역을 이미 완료한 뒤 2023년 범군민 14만1000명 유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바 있다. 김갑성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