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적용
내년말부터 도로주행 진행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목표

▲ 향후 웨이모에 공급될 아이오닉 5 차량 렌더링 이미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에서 힘을 모은다.

현대자동차가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적용한다.

해당 차량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 5는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현대차는 안정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웨이모 원’ 서비스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 5 차량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수년 내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하드웨어 이중화, 전동식 도어 등 자율주행 특화 사양을 적용해 아이오닉 5를 웨이모에 인도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는 “아이오닉 5는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웨이모의 혁신적 기술 구현에 있어 이상적인 차량으로, 현대차는 ‘웨이모 원’ 서비스의 확장에 맞춰 HMGMA에서 적기에 차량을 생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케드라 마와카나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드라이버가 되겠다는 사명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가능성과 강력한 전기차 로드맵에 중점을 두고 있는 현대차는 더 많은 지역의 더 많은 이용자에게 완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웨이모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