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 실패하고 직장을 구하지 못해 생활고를 겪던 40대 가장이 상습적으로 우유 등을 훔쳐 먹다 경찰에 검거.
 경남 양산경찰서는 29일 양산시내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돌아다니며 우유와 야쿠르트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배모(49)씨를 불구속입건.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11일 낮 12시30분께 양산시 D아파트 출입문에 걸려있던 비닐주머니를 뒤져 야쿠르트 2개를 훔친 것을 비롯,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D아파트 일대를 돌아다니며 48차례에 걸쳐 우유와 야쿠르트 300여개를 훔친 혐의.
 아파트 주민들은 우유 등이 잇따라 없어지자 불안해 하면서 경찰에 신고, 경찰이 잠복근무를 한 결과 배씨를 검거.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배씨는 부산에서 사업을 하다 실패하고 노동일을 해왔으나 몸까지 다쳐 더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게되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내고 배씨를 귀가조치. 김갑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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