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해 호평을 받고 있다.

김해박물관은 오는 16일과 23일 30일 3일간 '제4회 엄마와 함께하는 박물관교실'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김해 외동초등학교 5학년 재학생과 학부모 30쌍이 참가해 선사토기를 제작해보고 그 토기에 조리도 해본다.

16일은 토기를 만들며, 23일은 가마에서 토기를 굽고, 하반기에 실습할 작물인 땅콩, 고구마 등을 심는다. 30일에는 만들어진 토기를 이용해서 과연 밥을 지을 수 있는 지를 직접 시험해 보는 행사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박물관측은 우리 문화재에 대한 흥미와 애정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005년에도 체험 학습실을 운영한다.

체험학습실에서는 가야의 무사들이 입었던 갑옷을 입어 볼 수도 있으며,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파편들을 모아서 하나의 완성된 토기도 만들어보고 부여 외리에서 출토된 전돌에 그려진 문양을 탁본도 해본다.

교육청을 통해 신청을 받은 결과 이번 행사에는 총 15개 학교 91개 학급 3천359명이 참여한다.

한편 오는 24일부터 장유도서관 마당에서는 '고구려-역사와 문화를 찾아서'를 주제로 찾아가는 박물관 전시회를 마련한다.

강정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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