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규모 아파트 건립과 대형마트 등의 입점으로 인구증가가 계속되고 있는 경남 김해시 장유면 신도심지역에서의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장유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롯데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 각종 음식점 등이 들어서면서 유입인구와 차량이 늘고 있으나 주차시설은 부족해 도로변 등지에 불법주차가 증가, 사고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다 대형 차량들은 대낮에도 버젓이 도로 갓길과 곡각 도로에 불법주차를 자행하고 있어 방향전환이나 통행시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대형 화물차량들의 야간 불법 주정차로 인해 인근을 오가는 운전자들의 시야가 가려 교통사고의 위험은 물론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주민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고모(36)씨는 "행정당국의 단속이 없는 공휴일과 토·일요일이면 롯데마트 장유점과 인근 상가앞 도로 등의 차도가 불법주정차 차량들에 의해 완전히 점거돼 있다"면서 "이들 차량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해가며 운행해야 하므로 인명피해 등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 등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에는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면서 "주·정차 표시판 설치 등 지속적인 불법 주·정차 단속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강정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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