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체 게바라 평전= 시드 제이콥슨·어니 콜론 지음, 이희수 옮김. ‘검은 베레모 체 게바라’의 혁명적 일대기를 드라마틱하게 형상화한 평전 만화. 게바라의 여행과 쿠바 혁명 과정, 콩고에서의 활동, 볼리비아에서의 최후까지를 당시 사회적 배경에 초점을 맞춰 조명한다. 특히 당시 라틴아메리카 나라들의 사회적 현실과 쿠바 혁명 후 세계정세에 대한 설명은 게바라의 행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토트 펴냄, 126쪽, 1만2000원.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B.H.리델 하트 지음, 박성식 옮김. 한니발의 극적인

패배와 비극적 삶에 가려져 로마와 역사로부터 외면당해 온 스키피오를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재조명한다. 스키피오가 아버지를 따라 17세의 나이에 참전한 로마군과 한니발군의 첫 대결인 티치노 전투 장면에서 시작하여 에스파냐의 카르타헤나 공격, 바이쿨라 전투, 일리파 전투, 시리아의 안티오코스와의 전투에 이르기까지 그가 펼친 전투를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사이 펴냄, 350쪽, 1만5900원.

△진채선= 이정규 지음. 조선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의 삶과 사랑을 다룬 장편소설. 남자 소리꾼들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던 소리의 세계에서 조선 최고 명창 대열에 선 진채선의 인생과 그녀를 사랑했던 대원군, 그리고 판소리로의 대부 신재효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서로를 그리워하고 사랑했지만, 이뤄질 수 없었던 진채선과 신재효, 한 여자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했던 대원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밝은세상 펴냄, 307쪽, 1만1000원.

△중국과 미국의 헤게모니 전쟁= 에이먼 핑글턴 지음, 이양호 옮김. 위태로운

미국과 떠오르는 중국의 경쟁을 연구한 책.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싸움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두 국가가 치르고 있는 싸움을 이야기하면서, 세계가 서구의 예측과 다른 방향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코리브르 펴냄, 496쪽, 2만1000원.

△아줌마도 아프다= 연송이 지음.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저자가 아줌마이기에 가능한 거칠 것 없는 수다를 통해 오늘의 아줌마들에게 43가지 뜨거운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로맨스를 꿈꾸지만 남편과는 이미 원수가 되었고, 좋은 부모가 되려고 하지만 성적과 진학정보에 집착하는 학부모가 되기 십상인 아줌마. 아이들을 키우며, 남편 뒷바라지를 하며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 마음의 멍울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여인들에게 가슴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특히 저자가 직접 경험한 결혼생활의 에피소드와 버무려 풀어낸다. 좋은인상 펴냄, 296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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