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준= 고종석 지음. ‘흠 잡을 데 없는 문장력을 지닌 작가’로 불리는 저자의 신작 장편소설. <광장>의 작가 최인훈이 완성하지 못한 독고준 3부작의 완결판이다. 2009년 5월23일 전임 대통령이 죽던 날, 관념소설을 쓰며 ‘회색인’이라 불렸던 유명 소설가 독고준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일 년 후 그의 딸 독고원이 47년간 계속된 아버지의 일기를 읽게 된다. 소설은 일기 속 독고준의 역사·예술·문학 전반에 걸친 관념들에 레즈비언으로 살아가는 딸 독고원의 일상을 겹친다. 새움 펴냄, 412쪽, 1만3800원.

△올드 파리를 걷다= 진동선 지음.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의 옛 궁전, 교회, 건

물, 거리 등 파리의 과거의 회한과 감성, 그 속에 깃든 삶 등 역사·문화·예술을 사진과 텍스트로 그려냈다. 낡음과 새로움, 밝음과 어둠, 뒷골목, 모퉁이, 밤, 가로등 등 올드 파리를 걸으며 작가가 만난 파리의 모습을, 외젠 앗제의 흔적을 따라 추적하여 파리의 뒷이야기를 만나본다. 저자는 파리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와 직접 보고 느꼈던 파리의 모습을 담담히 이야기한다. 북스코프 펴냄, 396쪽, 2만원.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맥스웰 몰츠 지음, 공병호 옮김. 성공을 부르는 마음의 법칙 사이코사이버네틱스. 의학·심리학·두뇌생리학·사이버네틱스 등 학문적 성과가 반영된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정신과 심리시스템을 과학적 논리로 풀어내 성공률이 높은 자기혁신의 메시지를 전한다. 좌절·절망·무기력·우유부단 등으로부터 과감하게 탈출한 ‘보통사람’의 수많은 사례를 소개한다. 비즈니스북스 펴냄, 502쪽, 1만5800원.

△붓다 브레인= 릭 핸슨·리처드 멘디우스 지음, 장현갑·장주영 옮김. 미국 웰스

프링 신경과학·명상지혜 연구소를 공동 설립한 신경심리학자이자 명상지도자인 두 저자가 행복과 사랑, 지혜를 계발하는 뇌과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뇌과학에 대한 신경학 등의 최근 연구에 불교명상 전통에 근거한 고대 통찰과 지혜를 덧붙였다. 특히 뇌를 사용하는 방법과 정보를 풍부하게 건네고 있으며 뇌가 행복하고 사랑에 넘치며 지혜롭게 살아가게 만드는 비결을 배운다. 불광출판사 펴냄, 360쪽, 1만8000원.

△지금이 아니면 언제= 프리모 레비 지음, 김종돈 옮김. 아우슈비츠에서 생존한 이후 세계의 양심적 지식인들에게서 가장 고결하면서도 고독한 작가로 주목 받았으나, 결국 투신자살로 세상을 떠난 프리모 레비의 자전적인 장편소설. 러시아 유태인 ‘멘델’을 통해 유대인 빨치산 부대의 나치에 맞선 고난의 투쟁을 재구성하고 있다. 노마드북스 펴냄, 447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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