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2킬로미터의 행복 = 시골 마을에 귀틀집을 짓고 자연이 주는 즐거움에 빠져 사는 강수돌 고려대 세종캠퍼스 경영학부 교수가 ‘느림의 행복’을 말한다. 강 교수는 최고 시속 12km로 달리는 네팔 테라이평원의 기차를 소개하면서 “시속 300km로 달리며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느끼는 행복과 시속 12km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엔 어떤 근원적 차이가 있을까?”라고 반문한다. 굿모닝미디어. 270쪽. 1만3000원.

△공병호의 모바일 혁명 =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이 모바일 혁명이

가져올 변화를 분석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언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니라 가치창출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1세기북스. 304쪽. 1만4000원.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 한창훈 지음. 거문도 출신 작가가 직접 해산물을 낚아 올린 경험으로 쓴 생생한 바다 이야기. 갈치, 모자반, 볼락, 붕장어, 참돔 등 약 30종의 해산물에 얽힌 이야기가 이어진다. 낚시와 채취, 요리법 등 도시인들은 잘 모르는 살아있는 정보와 이를 둘러싼 사람 사는 이야기가 사진까지 곁들여져 풍성하다. 문학동네. 368쪽. 1만3천800원.

△오늘밤 주제는 사랑 = 이명인 지음. 제목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이야기로

가득 찬 에세이집. 존 스튜어트 밀, 찰리 채플린, 백남준과 구보타 시게코, 존 레넌과 오노 요코, 버나드 쇼, 윈스턴 처칠, 알프레드 히치콕 등 여러 유명인의 아름답고 슬프고 처절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예담. 258쪽. 1만1000원.

△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 = 이기호 외 지음. 제11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올해 수상작인 이기호 작가의 표제작과 그의 자선작 ‘원주통신’을 비롯해 본심에 올랐던 추천 우수작 7편 등이 실렸다. 이와 함께 기수상작가 자선작으로 윤대녕의 ‘풀밭 위의 점심’, 편혜영의 ‘통조림 공장’ 등 2편이 수록됐다. 문학의숲. 386쪽. 1만2000원.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 장정일 지음. 1993년부터 각종 도서를 읽고 감상과

촌평을 더한 글을 모아 펴내온 작가의 여덟 번째 독서일기. 기존 독서일기는 일상 이야기를 다룬 일기 형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책읽기 방법과 주제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책에서 다룬 83권의 도서 중에는 문학이 눈에 띄게 줄고 인문, 사회과학 분야 책이 다수를 차지한다. 마티. 336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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