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식3찬 보약밥상= 운아 스님 지음. 사찰음식 전문가인 저자가 우리 몸을 위한 단순하고 소박한 맞춤 보약 ‘1식3찬’ 레서피를 소개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밥 한 공기에 국 한 사발, 그리고 반찬 두 가지의 1식3찬이면 배를 든든하게 채울 뿐 아니라, 건강을 챙기는 데에도 충분함을 보여주고 있다. 만드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쉽게 따라하도록 이끈다. 정갈한 사진도 담아내 우리 입맛을 돋우고 있다. 수작걸다 펴냄, 224쪽, 1만3500원.

△세계가 사랑한 한국= 필립 라스킨·마이클 페티드·진징이·헤더 A. 윌로비·트로

이 스탠가론 지음, 안기순 옮김. 세계의 눈이 한국을 향한 지금이야 말로, 세계인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의 매력이 무엇인지 궁리해볼 시점이다. 외국인 전문가 10인이 막걸리에서 경제에 이르는 폭넓은 주제 아래, 우리도 잘 모르고 있었던 한국의 참모습을 소개한다. 파이카 펴냄, 255쪽, 1만5000원.

△히로히토 평전= 허버트 빅스 지음, 오현숙 옮김. 일본의 124대 천황 히로히토의 삶을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행적과 일본 제국주의의 형성과 변화에 이르는 과정 속에서 조명했다. 1926년부터 집권하여 제2차 세계대전을 체험했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후 무조건항복 선언을 한 히로히토. 이 책은 히로히토에게 일종의 면죄부를 주었던 그동안의 시각에서 벗어나 그가 사실상의 전쟁 지도자였음을 이야기한다. 삼인 펴냄, 944쪽, 3만5000원.

△공감의 시대=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경남 옮김. <유러피언 드림> <소유의 종

말>의 저자가 내놓은 신작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위기의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저자는 20세기가 석유라는 에너지를 기반으로 소수에게 부가 집중되는 경제체제였다면, 지금 세계는 오픈소스와 협력이 이끄는 3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한다. 또한, 다윈의 적자생존이 아닌 공감하는 인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경제사에 ‘공감’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한다. 민음사 펴냄, 840쪽, 3만3000원.

△용의 유전자= 에릭 두르슈미트 지음, 이상근 옮김. 종군기자 출신인 저자가 1000여년간 이어져 온 중국의 ‘피의 역사’를 조명한다. 베이징과 워싱턴, 서울과 평양, 도쿄, 바그다드 등 중국이 다른 나라와 충돌한 현장을 찾아다니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의 전쟁사와 식민모험주의 및 피비린내 나는 정치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이 거대한 나라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살펴보고 경제·군사 강대국으로 등장한 중국을 통해 세계의 앞날을 예측하고 있다. 세종서적 펴냄, 575쪽,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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