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멜 =찰스 메신저 지음, 한상석 옮김. 보이지 않는 장벽을 뛰어넘어 아군과 적 모두에게 존경받은 명장, 롬멜. 그는 당시 독일 장교단의 주류를 이루던 프로이센 귀족 출신도 아니었고, 포병이 되고 싶었으나 그에 필요한 연줄이 없어 결국 보병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일개 보병 장교로 출발해 독일의 전쟁 영웅이 된 뒤 히틀러 암살음모 연루설에 휘말려 자살을 선택하기까지 그의 드라마틱한 삶을 추적해 나간다. 빠른 속도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면서 롬멜의 인격과 군복무, 군사적 업적들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플래닛미디어 펴냄, 326쪽, 1만8000원.

△5%의 기적=이동우 지음. 1990년대 활발하게 활동하던 개그맨 그룹 ‘틴틴파이

브’의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저자. 2003년 겨울 결혼한 아내와 신혼의 행복에 젖어있을 무렵 망막색소변성증(RP)이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게 되었다. 시력이 점차 낮아져 결국 실명하게 되는 것은 물론 치료방법조차 없는 병을 가진 그는 현재, 시력을 거의 잃어 이제 정상인의 5퍼센트 정도밖에 볼 수 없다. 그러나 전부를 포기하고 싶던 그 6년 동안 저자 곁에는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이 있었다. 생각의나무 펴냄, 247쪽, 1만2500원.

△보이지 않는 차이= 연준혁·한상복 지음. 특별히 잘난 것도 아닌데 손대는 일마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차이를 찾던 저자들은 그것이 운의 작동 메커니즘과 연관돼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동양과 서양, 고대에서 현대, 역사와 철학에서부터 첨단과학과 최신 경영이론까지 넘나들며 행운과 불운이 어떻게 우리에게 오는지 그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또 운이 좋은 사람들의 황금률을 분석, 운이 좋은 사람들이 어떻게 행운을 불러들이고 심지어는 불운마저 행운으로 바꿔버리는지 그 과정을 상세하게 파헤쳤다. 위즈덤하우스 펴냄, 347쪽, 1만5000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1)= 플루타르코스 지음, 이다희 옮김, 이윤기 살핌. ‘최후의 그리스인’으로 불리는

플루타르코스가 105년에서 115년 즈음 저술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신화학자 이윤기가 총 9권으로 기획하고 그의 딸이 섬세하고 친절한 번역으로 쉽게 읽어나가게 된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대한 번역본 중 서구권에서 가장 권위있는 번역본인 베르나도트 페린의 영어 번역본을 바탕으로 삼되, 희랍어 원전을 참고해 정확성을 높였다. 휴먼앤북스 펴냄, 270쪽, 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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